1분기 GDP성장률 3년 만에 최고…전년대비 3.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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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성장률 3년 만에 최고…전년대비 3.9% 성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4.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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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성장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해 2011년 1분기 4.9%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기 대비 성장률은 다소 정체되고 있다. 2012년 3분기 0.4% 이후 지난해 3분기 1.1%까지 올라섰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는 다시 0.9%로 떨어졌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9%를 정점으로 3분기(1.2%), 4분기(0.8%)에 이어 올 1분기에는 0.7%로 하락했다.

1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민간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0.3%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여 4.8%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늘었지만 기계류가 부진해 1.3% 감소했으며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R&D)투자를 중심으로 7.5%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유제품 등이 늘어 1.7% 증가했지만 수입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어 0.5%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기기, 금속제품, 석유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2.1% 증가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4%, 서비스업은 음식숙박이 부진했지만 보건·사회복지, 운수·보관 등이 늘어나면서 0.6% 성장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양돈, 육우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4.3%,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따뜻한 날씨로 난방용 수요가 줄어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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