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미 하이테크제품 수출경쟁력은 10년전 보다 한 단계 상승한 5위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 대한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미국의 하이테크제품 수입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며 2005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세부분야로는 지난해 기준 총 10개 분야 중 정보통신(3위), 전자제품(3위), 자동화시스템(4위) 등 7개 분야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드웨어 기술이 요구되는 정보통신분야와 스마트폰,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전자제품분야는 대미 수출호조에 힘입어 3위에 랭크됐다.
또한 자동화시스템은 수입비중이 2005년 2.9%에서 2013년 6.1%로 3.2%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기초연구 축적과 핵심기술 확보가 쉽지 않은 생명공학, 생명과학,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는 한국제품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2% 미만에 그쳤다.
무역협회 강내영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생명공학, 생명과학, 정보통신, 우주항공 등 분야에 대한 경쟁력 유지 및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주항공 분야의 제조기술 확보 및 생명공학, 생명과학에 대한 기초투자 및 전문인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對美 하이테크 수출 明暗> | |
明 | 暗 |
■ 미국 수입시장 내 순위 한 단계 상승 | ■ 미국 수입시장 내 비중 하락 |
- ’05년 6위 → ’13년 5위 | - ’05년 5.4% → ’13년 4.0% |
■ 하드웨어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 경쟁력 유지 | ■ 생명공학, 생명과학, 우주항공 점유율 저조 |
- 정보통신, 전자제품, 자동화시스템은 수출호조 | - 기초연구 및 핵심기술의 부족에 기인 |
- 특히, 자동화시스템의 수입비중 상승이 두드러짐 |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