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순이익 적자전환…영업이익률 58.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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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순이익 적자전환…영업이익률 58.6%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4.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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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분기 순이익 2126억원을 기록했던 KT는 올 1분기 409억원의 순손실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KT가 1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순이익이 다시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감소했다.

KT는 30일 유선매출 감소와 상품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5조8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하락한 152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2126억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409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사업별로는 무선분야가 LTE 가입자 확대를 통한 ARPU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783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LTE 가입자 비중은 52.4%로 863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집행된 마케팅 비용이 7752억원으로 11.1% 늘어나면서 수익성 악화에 불을 지폈다.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로 무선 단말 판매량도 15.1% 감소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6.7% 감소한 1조420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3% 증가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현재 IP 기반 가입자 규모를 지속 확대해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17.7% 성장한 3696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1분기 19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516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특히 IPTV는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약 25.5%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KT는 올해 8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IPTV의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7.6% 증가한 9865억원을 달성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개발매출 하락으로 30.7% 하락한 2992억원을 기록했다.

KT CFO 김인회 전무는 “비상경영 선포, 사업합리화, 특별명예퇴직을 단행하며 비장한 자세로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1등 KT’를 실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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