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팀장들 대거 삼성전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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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팀장들 대거 삼성전자로 이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4.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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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사 방해 박학규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영전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 팀장들을 대거 삼성전자로 이동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30일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이었던 정금용 부사장을 삼성전자 인사지원팀장으로 선임하는 등 팀장급 인사를 5월1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었던 이인용 부사장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김상균 준법경영실장은 삼성전자 법무팀장으로 이동한다.

또 미래전략실 기획팀장이었던 육현표 부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 총괄 사장으로 승진 이동한다.

미래전략실의 빈자리에는 정현호 경영진단팀장(부사장)이 인사지원팀장으로 이동하고 전략2팀장에는 부윤경 삼성물산 기계플랜트사업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는 이준 삼성전자 기획팀 전무, 기획팀장에는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부사장, 경영진단팀장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준법경영실장에는 성열우 준법경영실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삼성전자 무선지원팀장에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학규 부사장은 지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방해로 물의를 빚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전무였던 박 부사장은 휴대전화 가격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공정위 조사관들의 출입을 막고 관련 자료를 은닉해 삼성전자가 과태료를 부과받게 한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박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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