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도림교 확장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경인로 외곽방향의 통행속도가 시속 12㎞ 빨라져 신도림역 주변의 교통혼잡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

2일 서울시는 도림천 둔치의 부대시설을 정비하고 폭 2m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등 도림교 확장공사를 지난달 30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신도림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경인로의 교통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6차로로 좁아지는 도림교 구간도로가 9차로로 확장됐다.

시는 영등포와 구로구를 이어주는 도림교를 기존 왕복 6개 차로에서 9개 차로로 확장해 지난해 12월 우선 개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인로 외곽방향의 통행속도가 시속 8㎞에서 시속 20㎞로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 교량이 확장되면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보도 확장은 물론 폭 2m의 자전거도로가 상․하류에 신설됐다.

도로확장에 따른 신호체계 등도 설치·조정되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림교 주변의 자전거도로와 도림천 둔치 조경, 산책로도 정비됐다.

조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