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 1월 5일 국내에 첫 블루모션 모델인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출시했다. 수입 소형차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은 골프의 더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다양한 모델에 블루모션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일부 닫힌 형태인 에어로다이내믹 그릴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골프 1.6 TDI 블루모션에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1.6 TDI 디젤 엔진과 최적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7단 DSG변속기가 적용되었다. 공인 연비는 21.9km/l로 혁신적인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122g에 불과해 그 동안 폭스바겐이 국내에 출시한 모델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콘셉트를 자랑한다.

특히 건식 클러치 방식인 7단 DSG는 무게가 약 24kg 가볍고 동력전달 효율이 높기 때문에 연비 측면에서 유리하다. 차가 정지했을 때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게 하고 다시 움직이면 작동하여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약 6%의 연비개선효과를 가져오는 스타트-스탑 시스템과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해 전체적인 자동차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첨단 기술도 장착되어 있다.

친환경적인 콘셉트뿐만 아니라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골프 특유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역시 갖추고 있어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105마력(4400rpm), 최대토크는 25.5kg.m(1500~25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 최고 속도는 190km/h에 달한다.

여기에 기존 골프가 가지고 있는 편의성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용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국내 시장에 ‘골프 신드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모델이다.

블루모션테크놀로지…가장 앞서가는 친환경 메이커
폭스바겐 블루모션테크놀로지(BlueMotionTechnologies)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폭스바겐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브랜드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개념이다.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친환경 전략은 미래에 한정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늘날 경험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따라서 TDI, TSI, DSG 등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블루모션테크놀로지를 통해 친환경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미 유럽 소비자들의 1/3 가량이 블루모션테크놀로지를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사트 블루모션, 골프 블루모션, 폴로 블루모션 등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모델이 2010 월드 카오브더이어에서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된 바 있어 이미 세계적으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폭스바겐은 블루모션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미래 친환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이 블루모션 출시 기념으로 300대 한정으로 선보인 모델이 출시 5일 만에 모두 매진되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코리아에서는 오는 3월 초부터 16인치 알로이 휠과 가죽 패키지(스티어링 휠, 변속기 손잡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가죽 소재) 옵션이 추가로 장착된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3190만원(VAT 포함)에 판매하여 계속해서 인기몰이를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1월 한달 간 총 276대가 판매돼 수입차 베스트셀링 3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의 골프 라인업 3종(골프 1.6 TDI 블루모션, 골프 TDI, 골프 GTD)은 총 598대가 판매돼 수입 소형차 최강 모델임을 다시 입증했다.

<2011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