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률 4.0%로 상향…세계 성장률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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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제성장률 4.0%로 상향…세계 성장률은 3.4%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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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4.0%에서 4.2%로 높였다.

OECD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014~2015년 4%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한국경제는 민간소비 부진과 수출 약세 등 회복세 제약에도 기업·건설투자 등이 증가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2014~2015년에는 세계무역 증가세 및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4% 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률은 2014년 말 목표 수준을 회복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 GDP 대비 4.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반정부 재정수지는 2014~2015년 소폭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지속적으로 40%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한국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대외적으로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 여건 및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대내적으로 한국 정부가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가계부채 감축 노력 등을 기울여 효과를 거둘 경우 상방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6%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9%를 유지했다.

OECD는 “세계경제는 전 세계적인 통화완화 정책과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개선, 재정긴축 기조 완화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전망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전망(%)>

 

 
2013
2014
2015
’13.11월
’14.5월
’13.11월
’14.5월
G D P 성장률
3.0
3.8
4.0
4.0
4.2
민간소비
2.0
3.5
2.6
3.6
3.1
총고정자본형성
4.2
5.7
5.4
6.1
6.4
수 출
4.3
5.5
5.9
8.7
8.5
수 입
1.6
6.1
5.0
9.3
8.9
실업률
3.1
3.1
3.1
3.0
3.0
소비자물가
1.3
2.1
2.0
3.0
2.8
일반정부 재정수지
△0.4
1.3
0.1
1.7
0.5
경상수지(對 GDP)
5.4
4.5
5.4
3.7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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