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주택거래가 되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가파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332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3%인 2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2월 1조3000억원(1.3%)과 3월 1조4000억원(1.4%)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이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도 483조4000억원으로 2.8%가 증가했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전달 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등 특이요인이 사라지면서 0.5%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3월 1조7000억원(1.7%)에서 9조6000억원(9.6%)으로 증가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이 분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된 가운데 일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단기운전자금 수요 증대 등이 가세하면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중소기업대출도 부가세 납부수요와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전달 3조3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공모)는 시장안정 P-CBO 발행(5000억원)에 힘입어 소폭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CP도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일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순발행 전환했지만 주식발행은 채권단 자율협약 기업의 출자전환(0.6조원) 등 전월의 특이요인 소멸로 발행규모가 전달 9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가계대출 | |||||||||
(기간중 말잔 증감, 조원) | |||||||||
2012 | 2013 | 2014 | 14.4월말 | ||||||
연중 | 4월 | 연중 | 4월 | 1~4월 | 2월 | 3월 | 4월 | 잔액 | |
은행 가계대출1) | 11.5 | 1.3 | 13.9 | 0.9 | 3 | 1.8 | 0.9 | 2.8 | 483.4 |
[모기지론양도 포함시3)] | 20.9 | 1.6 | 23.3 | 3.2 | 1.4 | 1.3 | 0.3 | 2 | 525.1 |
■주택담보대출2) | 10.9 | 1 | 11.3 | -0.1 | 4.4 | 1.3 | 1.4 | 2.3 | 332.6 |
[모기지론양도 포함시3)] | 20.3 | 1.2 | 20.7 | 2.1 | 2.8 | 0.8 | 0.8 | 1.6 | 374.3 |
■마이너스통장대출등 | 0.7 | 0.3 | 2.8 | 1.1 | -1.4 | 0.5 | -0.5 | 0.5 | 150 |
주 : 1) 예금은행(은행신탁 포함), 종별대출은 신탁 제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