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심근경색 응급시술…건강악화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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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심근경색 응급시술…건강악화설 가시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5.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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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장마비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시술을 받고 입원했다.

이 회장은 10일 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특히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세로 심폐소생술까지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현재 회복중이다.

이날 이 회장의 응급조치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술한 스텐트 삽입은 심장으로 향하는 혈관이 좁아져 이를 확장시켜 주는 조치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밤 11시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후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999년 폐 림프암으로 미국 휴스턴 M.D.앤더슨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후 이 회장의 건강악화설은 삼성그룹 안팎에서 줄곧 제기돼 왔다.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감기에 의한 폐렴으로 또 10여일 입원하기도 했다.

삼성그룹 등 재계에서는 이번 이 회장의 입원이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성의료원이 아닌 자택 인근의 순천향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는 점은 그만큼 급박한 당시의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계열사 합병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그룹 재편과 이 회장의 건강이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현재 이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에는 11일 오전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총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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