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래되고 녹슨 수도배관 교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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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래되고 녹슨 수도배관 교체비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5.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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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래되고 녹슨 아파트의 공용·세대배관 교체공사비를 세대당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공사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울시는 현재 시행 중인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교체 지원사업’의 교체공사비를 올해는 세대당 최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된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 단지와 85㎡ 이하와 85㎡를 초과 주택이 혼재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아연도강관 공용배관을 쓰고 있는 단지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약 19만 가구가 이 조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중인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교체 지원사업’은 당시 파악된 총 476단지, 27만 가구 중 8만 가구의 노후 공용배관을 작년 말까지 교체했다.

서울시는 19만 가구 중 올해 3만 가구를 목표로 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나머지 가구도 2018년까지 모두 교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 공용배관 교체공사비 지원을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간의 협의를 거쳐 주민대표 또는 관리사무소장이 120다산콜센터나 거주지별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공사 기간은 평균 3개월 정도 소요되며 공사기간 중에도 임시급수 등을 통해 수돗물은 차질 없이 공급된다.

시는 노후 세대 배관 교체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 공용배관과 세대배관을 모두 교체할 경우 공용배관 교체 공사비를 포함해 세대당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세대배관 교체 대상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로 교체 신청은 120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하면 된다.

또한 아파트뿐만 아니라 1994년 4월 이전에 지어진 총면적 165㎡ 이하의 단독주택, 330㎡ 이하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도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비를 50%(단독주택 최대 150만원, 다가구주택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5월 현재 3000여 가구의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아파트 공용배관은 아파트 단지 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인입배관과 각 가구에 설치된 세대배관 사이의 중간배관으로 수돗물이 각 가정에 공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수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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