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훠링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닦임 성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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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훠링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닦임 성능 낮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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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시야 확보를 위해 필수품이자 소모품인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일부 제품이 성능(수명) 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10개 업체 제품 10종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인 내구 닦임 성능(수명)과 고온 안정성, 저온 충격성, 촉진 내후성, 내오존성 등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1년 또는 2만km 주행에 상당하는 수명 예측 횟수인 왕복 20만회 작동 후 운전석 와이퍼(600mm)의 닦임 성능을 확인한 결과 3M 와이퍼 플러스(한국쓰리엠), 뉴 프리미엄 와이퍼 블레이드(캐프) 등 8개 제품은 선 또는 닦임 흔적이 일부 발생 후 3초 후 사라졌다.

그러나 불스원 레인 OK ZENEX 와이퍼(불스원)는 보통, 초이스엘 이지클린 와이퍼(롯데쇼핑)는 미흡으로 평가됐다.

조수석 와이퍼(500mm)의 내구 닦임 성능에서는 불스원 레인OK ZENEX 와이퍼(불스원), 에어로다이나믹 시스템 와이퍼 블레이드(KCW)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클리어비전 와이퍼 블레이드(한국로버트보쉬)는 보통, 퓨전 A+ 와이퍼(훠링)는 미흡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와이퍼 블레이드가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잘 견디는지를 확인한 고온 안정성, 저온 충격성, 촉진 내후성, 내오존성 시험 결과에서는 전 제품 균열·파손 등의 이상이 없었다.

와이퍼 블레이드의 내구 닦임 성능이 미흡할 경우 우천 시 차량의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교체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

제품 가격은 6월 현재 온라인 최저가를 기준으로 세트당 최소 7800원(초이스엘 이지클린 와이퍼)에서 최대 1만5780원(퓨전 A+ 와이퍼)으로 약 2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와이퍼 블레이드는 사용자의 주거환경, 사용빈도, 관리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닦임 성능이 현저히 저하되거나 떨림·소음 등 채터링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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