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항공기 등록대수 ‘6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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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항공기 등록대수 ‘600대’ 돌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3.12.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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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의 대수가 총 623대로 처음 600대를 돌파했다. 

이는 1951년 최초 등록 이후 100대 돌파까지 29년, 200대는 14년, 이후 500대, 600대 돌파는 각각 3년씩 걸린 것으로 2020년에는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등록대수는 작년 말 590대에 비해 33대 증가(5.6%)했다. 이중 국적항공사의 항공기가 13대 증가한 283대(45.4%)를 차지해 운송사업용 항공기의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국내 개발 4인승 고정익 항공기(KC-100, 나라온) 최초 등록을 포함한 53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되었고, 항공기 매각 송출, 해체 등으로 20대 항공기가 말소되었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2012년 408대에서 438대로 30대(7.3%) 증가했고, 회전익항공기는 182대로 2대(1.11%) 증가에 그쳤다. 활공기는 3대로 1대 증가했고 비행선은 등록되지 않았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기존의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이 높은 신기종 항공기(A380, B747-8F, B777F) 도입 및 A300, B737-400/-500 등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의 조기 매각으로 평균기령 10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년에도 초대형 A380-800 항공기를 포함해 B747-8F, B777F 등 신기종 항공기를 국적항공사에서 도입하고 A300, B747-400F 등 경년 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우리나라 운송용항공기 기령이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운송용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각각 9.5년과 9.2년으로 해외 주요 항공사의 평균 기령보다 낮다. 

해외 항공사의 평균 기령은 유나이티드항공이 13.6년, 델타항공 17년, 루프트한자 12.4년, 에어프랑스 10.2년, 일본항공 9.7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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