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증가폭 또 20만명대 하락…대졸 실업자 3만명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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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 증가폭 또 20만명대 하락…대졸 실업자 3만명 이상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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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하락하고 청년실업자는 1년 전보다 4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대졸 실업자는 3만명 이상 증가폭을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8000명(1.1%)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33만9000명에서 2월 22만3000명으로 내려앉았지만 3월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한 달 만인 4월과 5월 각각 25만2000명, 26만1000명으로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진 뒤 6월 석 달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7월 또 다시 20만명대로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30대와 40대는 각각 5만6000명, 9000명이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 23만명, 20대는 9만명, 50대 4만5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만8000명이 증가했으며 고용율은 43.2%로 1.2%포인트 올랐다.

전체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고용률도 60.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7만5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4000명(2.4%)이 줄었다.

올해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98만8000명에서 2월 131만7000명으로 급증한 이후 3월 115만5000명, 4월 107만5000명, 5월 100만5000명, 6월 100만4000명 등 꾸준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았다.

연령계층별로는 20~24세 실업자가 1만6000명(10.4%), 25~29세 1만1000명(5.3%), 30대 1만1000명(6.2%) 증가했지만 20~30대를 제외한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자는 1년 전보다 4000명(0.8%)이 증가했으며 대졸 이상에서만 3만1000명(7.6%)이나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올해 1월 9.5%에서 2월 12.5%로 8개월 만에 10%대에 진입한 이후 5월 9.7%로 떨어졌지만 6월에는 10.3%로 다시 올랐다.

한편 7월 경제활동인구는 275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4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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