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기다리는 숨 고르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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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기다리는 숨 고르기 구간”
  • 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
  • 승인 2016.08.1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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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국내증시 대세 상승장 도래…단기 조정 이후 추가 상승 예고

[박철성의 주간증시] 국내증시 대세 상승장 도래…단기 조정 이후 추가 상승 예고

지난주 코스피는 닷새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050선 돌파에 성공했다.

지금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연고점 새로 쓴 코스피, 상단을 더 높일까’에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대세 상승장은 도래했다.

국내증시는 추가상승이 예고돼 있다. “원화 강세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 유입, 코스피는 단기 조정 이후 추가 상승한다”고 그래프가 속삭이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희망 사항을 충족시키진 않을 전망이다. 단번에 그래프를 들어 올리진 않을 것이란 얘기다. 즉 숨 고르기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잘됐다. 아직 편승하지 못했다면 올라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코스피 지수는 1.67포인트(0.08%) 오른 2050.47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지수 주봉 그래프. 변동 예측구간이 원안에 양봉 캔들이 마크됐다. <사진=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3일 1994.790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는 다음날 2000선을 돌파한 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50선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4일 2052.77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85포인트(0.26%) 상승한 705.1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2060.84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9일 2064.72 이후 처음으로 2060선을 터치한 것이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 코스닥 지수 주봉 그래프. 변동 예측구간이 원안에 양봉 캔들이 마크됐다. <사진=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한편 미국의 예상 밖 경기지표 부진은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뉴욕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을 부추겼다.

전날 17년 만에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도 차익실현 욕구를 키웠다.

1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8%) 하락한 2184.0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37.05포인트(0.2%) 내린 1만8576.47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0.1%와 0.2%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 지수는 4.5포인트(0.09%) 오른 5232.89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다. 주간 기준으로 0.2%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2012년 이후 최장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 지표의 부진과 차익실현이 나타났다는 것. 숨 고르기가 불가피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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