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4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56개 중소·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2017년까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100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56개 기업을 추가 선정함으로써 총 156개 월드클래스 기업이 배출된다.

올해 선정된 56개사는 글로벌 지향성, 지속적 혁신성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전자, 자동차, 기계, 의약,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인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7개 기업이 선정돼 SW전문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규모별로는 평균 매출액 1537억원으로 매출액 4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가장 많고 5000억원 이상 중견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3개사, 비수도권 23개사이며 강원도에서 최초로 월드클래스 기업을 배출했다.

이들 56개 기업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20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 해외진출, 인력, 금융, 경영 등 26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선정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히든챔피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향후 10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종합평가위원장인 이동기 서울대 교수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56개 기업을 확정했다”고 선정평을 밝혔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