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일부 소시지 식중독균 검출…위생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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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일부 소시지 식중독균 검출…위생관리 미흡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5.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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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축산가공품(소시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2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중인 소시지 제품 22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주의사항 및 조리방법 등에 대한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가열된 냉동 및 냉장 소시지 등 미생물 검사 대상 15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은 임산부, 태아, 신생아, 노인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으로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또 소시지는 ‘축산물의 표시기준’에 따라 조리 및 해동 방법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8개 냉동제품 중 6개 제품은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3개 제품은 ‘재냉동 금지’ 표시가 없었고 6개 제품은 ‘조리 시 해동방법’ 표시가 없거나 미흡했다.

2개의 비가열제품도 ‘조리방법’이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가열된 소시지제품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제네스가 검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 감독과 구체적인 조리 및 해동방법 표시를 지도 단속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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