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813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 증가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2.7% 증가한 수치로 5년 평균 6만8000건보다는 45.1% 늘었다.
연초에 비해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 2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2006년 6만4000여건에서 2008년 6만5000여건, 2011년 7만3000여건, 2014년 7만6000여건, 2015년 9만4000여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올해 8월 누계로는 66만1000여건으로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18.9% 감소했지만 5년 평균 61만3000여건보다는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8월보다 13.8% 증가하고 지방은 6.5% 감소했으며 8월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14.8%, 23.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작년 8월보다 3.3%, 연립·다세대는 12.2% 각각 증가했지만 단독·다가구 주택은 0.9% 감소했다.
8월 누계기준으로는 아파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연립·다세대는 5.9%, 단독·다가구는 9.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 대치 은마(76.79㎡)가 7월 11억2300만원에서 8월 11억5000만원으로 올랐으며 강남 개포 주공1(41.98㎡)도 9억66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송파 잠실엘스(59.96㎡)은 9억1000만원에서 9억3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으며 강동 암사 선사현대(59.64㎡)는 4억1500만원으로 전달보다 1000만원이 상승했다.
노원 중계 주공2(44.52㎡)는 1억9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형성됐으며 분당 정자 한솔마을주공6(58.19㎡)는 전달과 같은 4억원에 거래됐다.
일산서 일산 후곡마을(59.31㎡)은 7월 2억6000만원에서 8월에는 800만원이 올랐고 동안 평촌 귀인현대홈타운(80.37㎡)은 5억7500만원에서 5억83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인천 부평 부평 동아2(59.82㎡)는 전달보다 550만원이 오른 2억4550만원, 부산 해운대 좌동 에스케이뷰(59.91㎡)는 2억4770만원에서 2억650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가 형성됐다.
대전 서구 둔산 향촌(62.10㎡)은 전달 1억8500만원에서 500만원이 올랐고 울산 남구 무거 굴화주공1(59.99㎡)는 7월 2억1500만원에서 8월에는 2억8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광주 남구 봉선 포스코더샵(84.32㎡)은 3억9500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올랐고 세종 한솔 첫마을7래미안(59.10㎡)는 2억3700만원에서 2억4300만원으로 올랐다.
주택매매거래량과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