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진 KCC 회장, 삼성 지배구조개편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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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 삼성 지배구조개편 반사이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5.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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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CC 일가 지분가치 급증…김승연 회장․정몽준 의원은 급락
▲ 올들어 보유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정몽진 KCC그룹 회장(왼쪽)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올들어 정몽진 KCC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정몽준 의원의 현대중공업그룹 보유지분 가치는 급락했다.

2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의 지분가치를 2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1조1374억원이 증가한 3조8632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무려 41.7%나 불어난 것이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도 연초 8557억원에서 1조912억원으로 27.5%가 급증하며 처음으로 1조원클러베 입성했다.

㈜KCC는 지난 2012년 삼성그룹 순환출자 최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17%를 주당 182만원에 매입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은 2대주주다.

이 때문에 정몽진 회장 외에도 부친 정상영 명예회장이 연초 2481억원에서 3105억원, 정몽익 ㈜KCC 사장이 4247억원에서 5415억원, 정몽열 KCC건설 사장이 2860억원에서 339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연초 10조8826억원에서 11조5030억원으로 무려 5.7%(6204억원) 증가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은 1조4177억원에서 1조5466억원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조1001억원에서 1조2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부자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연초 6조6692억원에서 6조8830억원으로 3.2%(2138억원) 증가했으며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연초 3조574억원에서 3조4525억원으로 12.9%(3951억원)으로 불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연초보다 각각 6277억원(25.1%), 2993억원(19.9%) 늘어났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6520억원에서 4830억원으로 무려 25.9%(1689억원)이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의원도 연초 1조9565억원에서 1조4702억원으로 24.9%(4862억원)이 감소했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조6259억원에서 2조168억원으로 19.4%(3909억원) 감소했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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