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위협하는 다음·카카오…최대주주 주식재산 순위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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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위협하는 다음·카카오…최대주주 주식재산 순위도 위협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5.27 0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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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이 몰고 올 포털과 모바일 시장의 판도변화가 주목을 끌고 있다. 거대공룡 네이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 관심이다.

네이버가 구축한 벽이 워낙 높은 탓에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충분히 위협할 만한 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이와 관련 재벌닷컴은 27일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다음·카카오의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주식부자 1조원 클럽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현재 30~40대 자수성가 신흥 IT 벤처부호로 개인보유 주식자산(상장사 및 비상장사) 1조원 이상을 기록한 ‘1조원 클럽’에는 김정주 NXC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3명이 포진해 있다.

김정주 회장의 주식재산은 1조7392억원을 기록해 단연 선두다.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 온라인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게이업계의 황태자로 떠오른 김 회장은 넥슨을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한편 엔씨소프트 지분을 사들여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기업을 키웠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의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1조1908억원으로 2위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스타덤에 오른 김택진 사장은 1조1927원으로 3위다.

이들의 뒤를 이어 다음·카카오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상장 후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이 승승장구하자 2000년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와 합볍해 네이버컴을 공통창업해 게임사업을 담당했다.

그러나 2007년 네이버 공동대표를 사임하고 독립해 카카오톡과 케이큐브벤처스 등을 설립했다.

김 의장은 합병대상인 카카오 주식가치만 9169억원(개인보유주식 808만3800주에 합병가액 11만3429원을 곱한 수치)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 490억여원을 합치면 상장 전 주식자산만 9664억원으로 불어난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는 2240억원 차이까지 따라붙고 9589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제치게 된다.

문제는 다음카카오의 합병 법인 상장 후다. 업계에서는 주가 상승 등으로 이해진 의장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거대공룡 네이버와 겨루는 한편 대결과 함께 최대주주들의 주식재산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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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 2015-12-26 18:54:48
무슨업계의 황태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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