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사와, 한글디자이너 최정호 선생 서체 14종 복원·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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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한글디자이너 최정호 선생 서체 14종 복원·공개
  • 한정곤 기자
  • 승인 2016.10.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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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디자이너 고(故) 최정호 선생의 서체가 성공적으로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된다.

주식회사 모리사와는 탄생 10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1세대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 선생(1916~1988년)이 개발한 서체를 디지털 복원했다고 5일 밝혔다.

복원한 한글 서체는 중명조, 태명조, 중고딕, 견출명조, 견출고딕 등 총 14종이다.

최정호 선생은 한글의 명조체와 고딕체 원형을 만든 1세대 한글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에 복원된 서체는 “글자란 사상이나 뜻을 전달하는 도구. 읽는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디자인 되어야 한다”는 최정호 선생의 글씨 철학이 잘 투영된 서체로 관심을 끌고 있다.

1970년대 최정호 선생은 모리사와와 함께 사진 식자기에 사용될 한글 서체를 개발했다. 하지만 1988년 세상을 떠난 후 개발한 서체는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복원한 최정호 폰트 14종의 프로토타입은 5일 타입스퀘어(http://typesquare.com/ko)를 통해 5일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타입스퀘어(TypeSquare)는 일명 웹폰트로 불리는 클라우드 웹폰트다. 클라우드 웹폰트는 인터넷 등 웹 페이지에 구현되는 서체를 원래 디자인 그대로 표시하는 것을 가능케 해준다.

복원된 14종 서체는 중명조HAB1, 중명조HAB31, 태명조HA1, 태명조HA101, 활자체HA301, 견출명조HMA1,견출명조HMA31, 극세고딕HCB501, 세고딕HBC1, 중고딕HBB1, 태고딕HB1, 견출고딕HMB1, 견출고딕HMB31, 중환고딕HBDB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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