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4월 0.1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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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4월 0.18%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5.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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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이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보다 1.66%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8일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1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42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0.18%씩 상승했다.

서울시는 0.23%로 0.06% 하락한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로구의 경우 고척동, 신도림동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및 다세대 주택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해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0.613%)가 3생활권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임시 터미널 착공 등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일산-삼성간 GTX 즉시 추진’ 발표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도 0.462% 올랐다.

반면 경기 광명시는 0.22%가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광명뉴타운 정비구역 해제 요청, 광명시흥 보금자리사업 축소 우려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21%)과 공업지역(0.21%)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다른 용도지역도 전월과 비교해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21%), 주거용(0.18%)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골프장 등 기타는 전달(0.45%)과 달리 하락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3만2919필지, 1억7839만㎡로 전년 동월(20만5942필지,1억7759만8000㎡) 대비 필지수로는 13.1%, 면적기준으로도 0.4% 증가했다.

세종·전북·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거래량(필지수 기준)은 증가했으며 경기도(24.0%)를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량(22.6%)이 지방의 거래량(8.6%)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9만1439필지, 1억6646만8000㎡로 전년 동월(8만6010필지, 1억6635만8000㎡)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6.3%, 면적기준으로도 0.1%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부산·제주 등 12개 시·도가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울산·세종·대구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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