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9배 폭리 공개해도 판매가격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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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9배 폭리 공개해도 판매가격 ‘그대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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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공산·가공품의 수입가격 공개에도 국내 판매가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공산․가공품은 생수, 가공치즈, 와인, 유모차, 전기면도기,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승용차타이어, 립스틱, 등산화 등이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10대 수입공산·가공품의 1분기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약 2.8~9.1배였다.

이는 작년 12월에서 올 2월까지 3개월 가격을 분석해 지난 4월 공개한 2.7~9.2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립스틱, 등산화 등 상대적으로 수입가격이 낮은 제품일수록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그대로였다.

립스틱이 9.1배로 최고 격차를 보였고 와인(4.8배), 등산화(4.6배), 생수(4.2배), 진공청소기(4.0배)가 모두 4배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면도기와 가공치즈는 2.8배로 가장 낮은 격차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모차, 립스틱, 등산화는 올해 들어 고가의 신제품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수입가격이 상승했다”며 “반면 생수, 진공청소기, 가공 치즈는 상대적으로 진공청소기 중 단가가 매우 높은 업소형 청소기 등 고가 제품 수입량 감소 등으로 수입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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