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랜 ‘신차’ 보릿고개를 끝내고 6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아차는 5월 근무 일수 감소와 업체 간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 3만6252대의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8.2%, 전월대비 7.1%가 감소한 것이다.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지만 어린이날, 기아창립기념일 등 휴일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로 국내 공장 생산분이 줄어들었다.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이 각각 8808대, 4620대, 4485대, 4112대가 판매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하비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760대가 팔렸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49.5% 증가한 1136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신차 가뭄으로 내수판매 성장세는 하향곡선이다.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이 가뭄해갈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올 뉴 카니발’은 사전 계약 7일(근무일수 기준)만에 7500여대를 돌파하며 미니밴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올 뉴 카니발의 올해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훌쩍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카니발의 전체 판매대수 7052대도 넘어서는 기록이다.
기아차도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내수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K3를 비롯해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실적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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