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며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해 지난달 1.5%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0월 2.1% 상승률 이후 최고치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2%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4% 상승하고 신선식품지수는 9.2%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신발(4.2%), 주택·수도·전기·연료(3.0%), 가정용품·가사서비스(2.8%), 교육(1.8%), 음식·숙박(1.3%) 부문이 상승을 주도했다.
품목성질별로는 공업제품(2.2%), 전기·수도·가스(4.2%)가 상승세를 이끌며 상품은 1.7% 상승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2.0% 하락했다.
집세(2.4%), 공공서비스(0.7%), 개인서비스(1.8%)가 주도한 서비스는 1.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인천과 대전은 0.3% 상승하고 서울·대구·경기·강원·충남·전북은 0.2% 상승했다. 부산·광주·울산·충북·전남·경북·경남·제주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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