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토리, 나인시그마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지속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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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토리, 나인시그마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지속 성장 동력 확보
  • 한정곤 기자
  • 승인 2016.1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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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리 나인시그마 이노베이션 갤러리 화면. <나인시그마 제공>

산토리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비스 기업인 나인시그마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1899년 창업된 산토리는 맥주나 각종 건강식품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최대 식품기업이다. 전 세계 337개 자회사 운영과 4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약 23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진출을 시도해 2년 전 짐빔 외 다수의 유명 위스키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위스키 제조사 빔 인수 후 영국의 디아지오, 프랑스의 페르노리카에 이어 세계 3위 증류주 대기업으로 도약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우주스테이션에 위스키 실험 샘플을 보내 1년 동안 숙성의 차이를 연구하는 등 아시아 기반 전통적인 주류·음료 산업에서는 드물게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해 왔다.

문제는 산토리가 앞으로도 이러한 고도성장과 왕성한 신제품 개발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다.

이러한 고민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토리는 코카콜라와 펩시코 같은 글로벌 소프트드링크 제제조사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의 불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벤치마킹하게 됐고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나인시그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장, 제품, 공정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기준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혁 나인시그마 한국지사장은 “스포츠 음료가 더 빠르게 인체 내 수분공급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나 물질, 특정 개인이나 제품에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인텔리전트한 패키징 방법이나 소재, 음료수를 마실 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해본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등 산토리가 기술개발 파트너를 찾는 주제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산토리의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나인시그마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에서 ‘산토리 이노베이션 갤러리(Suntory Innovation Gallery)’를 방문해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파트너는 협의를 통해 공동개발, 위탁연구, 라이센싱, 제품 판매 등 중장기 협업 모델의 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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