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공장, ‘러시아 국가품질대상’ 수상…외국계 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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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공장, ‘러시아 국가품질대상’ 수상…외국계 기업 최초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6.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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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공장(HMMR)이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러시아 국가품질상’ 심사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전략차종 생산기지인 현대차 러시아공장이 5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정부청사에서 열린 러시아 품질경영 시상식에서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의 국가품질대상 수상은 러시아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다. 또 다른 기업들이 공장 설립 후 7년 이상 지나야 받았던 것과 달리 3년 만에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현대차가 높은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경영자 리더십, 고객만족 활동, 품질목표의 지속적인 달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품질경영 철학과 현장 심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가품질상’은 러시아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수준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의 적용을 장려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시행령에 근거해 1996년 4월 제정한 품질평가상이다.

현대차는 이번 러시아 국가품질대상 수상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유럽국가에서도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쏠라리스’, ‘리오’ 등 러시아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쏠라리스'는 올해 소형차급 러시아 시장에서 14.8%의 시장점유율로 수입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전체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러시아 올해의 차’ 선정 투표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소형차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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