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김해공항도 미국행 2차 검색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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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김해공항도 미국행 2차 검색 면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6.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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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미국행 탑승구 앞에서 승객들이 2차 검색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공항에 이어 올해 말에는 김해공항 미국행 승객에 대한 탑승구 앞 가방개봉 등 액체류 2차 검색이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인천에서 개최된 미국 교통보안청(TSA)간 ‘한·미 항공보안 양자회의’에서 김해공항 미국행(괌·사이판) 승객에 대한 2차 검색 면제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2차 검색은 지난 2006년 8월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액체폭발물테러기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로 인해 공항 보안검색과 별도로 탑승구 앞에서 가방을 개봉하거나 신체 검색으로 혼란도 가중과 함께 프라이버시 침해 등 미국행 승객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조치로 항공업계는 추가로 소요되는 연간 1100시간과 2차 검색 및 액체류 면세품 배달인도에 소요되는 연 4억원의 비용을 줄이게 된다.

또 액체류면세품 구매 시간 연장에 따라 면세점 매출 증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올 10월경 김해공항 환승장에 ‘액체폭발물 탐지시스템’ 구축 후 시범운영을 거쳐 12월경 미국행 2차 검색 전면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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