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서 카드 마구 긁었다”…142억 달러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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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서 카드 마구 긁었다”…142억 달러로 ‘사상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2.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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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국자 수 증가로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인국의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은 143억 달러로 2015년 132억6400만 달러보다 7.8% 늘었다.

작년 원·달러 평균환율 1160.4원으로 환산하면 약 16조5900억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 규모는 2011년 86억1900만 달러에서 2012년 94억3600만 달러, 2013년 105억4600만 달러, 2014년 122억100만 달러, 2015년 132억6400만 달러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해에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카드 사용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언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238만명으로 2015년 1931만명보다 1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용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2015년에 비해 둔화됐다.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는 모두 4692만1000장으로 전년 3842만4000장보다는 11.7%가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102억6800만 달러로 전년 94억6800만 달러보다 8.5% 늘었고 체크카드 사용 금액은 36억3100만 달러로 전년 32억3200만 달러로 12.4%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 금액은 4억100만 달러로 전년 5억6400만 달러로 29.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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