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머니, 전국 어디서나 사용…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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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머니, 전국 어디서나 사용…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도 가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6.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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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이용으로 제한됐던 T-머니(T-money) 교통카드를 앞으로는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교통수단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T-머니 교통카드의 전국 버스, 지하철 이용은 물론 기차와 시외·고속버스 승차권 구입, 고속도로 통행요금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전국호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도권 지하철 역사, 편의점 등에서 구입·충전·환불이 가능하다.

기존 교통카드가 대중교통 위주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차, 고속버스, 고속도로 통행요금 등 교통인프라 이용까지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는 카드 사업자별로 사양이 다른 교통카드를 발행하고 있어 이를 호환이 가능토록 하려면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동일한 사양의 교통카드를 발행해 기존 시스템의 큰 개선 없이도 전국 어디서든 카드 호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먼저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외버스나 기차 승차권 구입,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도 가능해 지역이나 교통수단의 구분 없이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동안 교통카드가 대중교통에서만 주로 사용됐다면 이제는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 고속도로까지 넓어져 전국을 아우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내년 상반기부터는 고속버스 요금 결제도 가능해져 카드의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 중인 T-머니 교통카드는 지금처럼 전국의 대중교통, 택시와 더불어 올 12월부터는 기차, 고속도로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 2004년 초기에 유통된 일부 카드(약 2만장, 전체카드 중 0.048%)는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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