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최악의 비수기는 ‘1월·7월’…성수기는 ‘12월·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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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최악의 비수기는 ‘1월·7월’…성수기는 ‘12월·10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6.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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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12개월) 중 서울의 월 평균 아파트거래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1월과 7월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가 금융위기 이후 최근 5년(2009~2013년) 동안 서울지역의 월 평균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월과 7월 거래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월의 경우 겨울한파와 더불어 취득세 규제완화 제도들의 일몰에 따른 거래절벽이 가장 큰 원인이며 7월은 장마와 휴가철이 동시에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 동안의 월평균 매매 거래량은 1월이 2982건으로 가장 적고 7월(4073건), 8월(4184건), 2월(4325건) 순이었다.

 

 

반면 월 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12월과 10월로 나타났다.

10월은 전형적인 가을 성수기로 볼 수 있다. 반면 겨울 비수기 중 하나인 12월 거래량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호재(양도세 등의 세금 감면이나 제도 변화)의 일몰이 12월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거래가 쏠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도 신축주택 구입자 양도소득세 감면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12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오는 7월은 1년 중 아파트거래량이 두 번째로 적은 시기다. 따라서 정상적인 가격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급매물이 늘어나는 시기로도 볼 수 있다.

매도자의 입장에서는 부동자산의 현금화가 어려워 매우 곤란한 시기인 반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호기로 볼 수 있다.

부동산11 리서치센터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역발상의 관점에 본다면 날씨를 활용한 지혜로운 투자도 가능하다”며 “올해 장마와 휴가철이 동시에 겹치는 7월 1~2주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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