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겨냥한 불량 야식배달업체 22개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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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겨냥한 불량 야식배달업체 22개소 적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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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노린 위생불량 야식업체 22개소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식약처와 합동으로 월드컵 기간에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중대형 야식업체와 식자재 공급업체 106개소에 대해 위생실태를 기획수사한 결과 2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인터넷 검색과 주택가 등에 살포된 업소 홍보전단 수거를 통해 수집한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이 대상이었다.

적발된 업체들은 원산지 표시기준 위반(7개소)을 비롯해 무표시 식재료(7개소), 유통기한 경과한 판매목적 사용․보관(2개소), 포장된 생닭을 임의로 포장을 뜯어 판매(3개소),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개소) 등이다.

이들 배달전문음식점은 이용자에게 업소 위치나 종사자나 설비 등의 위생실태가 노출되지 않아 지속적인 위생감시가 필요한 곳이다.

특히 106개소 중 일부 업소는 여름철 습도와 온도가 높아 조리환경이 열악한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보다 더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됐으며 아예 상호 간판을 부착하지 않고 영업 중인 업소도 있었다.

 
또한 업소당 평균 5~20대의 각기 다른 주문전용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전화번호별로 별개의 음식점인 것처럼 홍보하며 최근 유명 배달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 또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영업하는 사례도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에 “전화 한 통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염려 없이 배달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민생침해 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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