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 8월부터 가구당 월 280원 추가 부담
상태바
서울도시가스 8월부터 가구당 월 280원 추가 부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6.2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5년 만에 공급비용 ㎥당 3.80원 인상
 

서울시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이 5년 만에 올해 8월부터 ㎥당 3.8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3.80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주택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 수준으로 인상률은 0.33%다.

 
시민이 부담하는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과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으로 구성된다.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은 천연가스(LNG) 수입가격․환율 등의 변동에 따라 2개월 단위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결정하며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은 매년 1회 시․도지사가 조정 승인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요금 중 약 5%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2909년 면적 1입방미터(㎥)당 2.51원의 요금 인상 이후 2010년 1.38원 인하, 2011년 0.30원 인하한 바 있다.

올해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의 주요 인상요인으로는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해 총괄원가제를 도입한 정부방침에 따라 운영비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0.94원/㎥이 반영됐다.

또한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가스사용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에 따른 공급비용 인상요인 3.48원/㎥이 반영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도시가스요금 경감 확대를 위한 비용 0.37원/㎥도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정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기준으로 경감하던 것을 월 정액제로 변경함으로써 감면혜택을 종전보다 5% 이상 상향 조정했다”며 “또한 경감대상자를 확대해 3인 이상 다자녀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