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다 에어백 장착’ 렉서스·재규어 등 12개 차종 리콜…링컨·벤츠는 제작결함
상태바
‘다카다 에어백 장착’ 렉서스·재규어 등 12개 차종 리콜…링컨·벤츠는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5.25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다카다 에어백을 장착한 토요타·렉서스·닷지·크라이슬러·랜드로버·재규어 등 12개 차종 3만5000여대가 리콜된다.

또한 포드 링컨, 씨트로엥, 푸조, 벤츠 등 16개 차종 5000여대는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한다.

▲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일본 다카다 에어백을 장착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개 차종 2만2925대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2개 차종 3346대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은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상자가 없지만 해외에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다카타 에어백은 국내 총 18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장착돼 있다.

이 가운데 한국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랜드로버 10개 차종도 26일부터 3가지 유형의 리콜이 실시된다.

▲ <자료=국토교통부>

4개 차종 654대에서는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가 제작결함으로 미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차량 정면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미작동하면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도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프리텐셔너는 정면충돌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다.

또한 4개 차종 50대에서는 차량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오토리브 생산)이 내부 결함으로 정면충돌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2개 차종 524대에서는 엔진 메인 배선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엔진 메인 배선과 엔진의 일부 부품간의 간극이 충분하지 않아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섭을 막아주는 브라켓을 설치하는 리콜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간섭 문제가 발생해 추가로 개선된 브라켓을 설치하는 리콜이다.

해당차량들은 2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110조1항(속도계 표시)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2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도 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인해 차량의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26일부터 포드세일즈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씨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는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시동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즈키씨엠씨가 수입한 이륜차 281대의 경우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발견돼 26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토요타자동차(080-4300-4300), 에프씨에이코리아(02-2112-266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포드세일즈코리아(1600-6003), 한불모터스(02-3408-1654), 스즈키씨엠씨(031-767-3355)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