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방문시간 예약서비스, 시행 6개월 만에 강남시험장 누적 1만4000여명 이용
상태바
운전면허 방문시간 예약서비스, 시행 6개월 만에 강남시험장 누적 1만4000여명 이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5.25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방문시간 예약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중 서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의 제도 시행 6개월 간 방문시간예약자 수는 1만3945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첫 달인 작년 11월 688명에 그쳤지만 12월 1399명, 올해 1월 2429명, 2월 3043명, 3월과 4월은 각각 3327명과 3059명으로 시행 첫 달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시험장의 적극적인 홍보와 방문시간 예약자 전용창구를 늘려 예약정원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자료=도로교통공단>

유형별로는 적성검사가 전체의 58.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갱신이 28.6%, 재발급 7.9%, 적검+재발급 1.8%, 갱신+재발급 3.4% 순이었다.

기존 인터넷 발급 신청시 절차가 간단한 2종보통 갱신과는 달리 1종보통 적성검사의 경우 신체검사 내역 등이 없을 경우 인터넷으로 발급 신청이 불가해 이들 민원인이 방문시간 예약서비스로 몰린 것이다.

‘인터넷 방문시간 예약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방문할 시간을 미리 예약하는 제도로 대기민원으로 인한 업무처리 지연에 불편을 겪는 면허업무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수도권 8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먼저 시범 운영한 뒤 11월부터는 전국 모든 시험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기존 인터넷 적성검사·갱신 및 재발급 신청 시에는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했기 때문에 공인인증서 사용에 서투른 노인들은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방문시간 예약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본인뿐만 아니라 제3자도 대신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 <자료=도로교통공단>

서비스 이용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e-운전면허(http://dls.koroad.or.kr/)’에서 ‘방문시간 예약서비스’에 접속해 적성검사·갱신·재발급 업무에 한해 예약신청이 가능하며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알림서비스도 제공된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김선호 장장은 “서비스 이용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특히 민원인이 집중되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시험장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방문시간을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