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내년 예산·기금 377조원 요구…올해보다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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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내년 예산·기금 377조원 요구…올해보다 6.0%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6.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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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기금의 총액이 올해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각 부처가 제출한 2015년도 예산·기금의 총지출 요구 규모는 377조원으로 올해보다 21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을 반영해 예년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며 “신규사업에 대해 재원대책 제출을 요구하는 ‘페이고(Pay-Go)’ 적용 등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예산 요구액은 265조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9%(14조8000억원) 증액됐다. 기금은 111조4000억원으로 6.1%(6조4000억원) 늘어났다.

요구 증가율은 2008년 8.4%, 2009년 7.6%, 2010년 4.9%, 2011년 6.9%, 2012년 7.6%, 2013년 6.5%, 2014년 6.6%였다.

 
보건·복지·고용(10.8%), 교육(10.7%), 문화·체육·관광(6.2%), 연구개발(6.1%), 국방(7.5%), 외교·통일(5.1%), 공공질서 및 안전(6.3%), 일반·지방행정(2.9%) 등 8개 분야는 올해보다 증액을 요구했다.

반면 환경(-2.5%), 사회간접자본(-7.5%), 산업·중소기업·에너지(-1.7%), 농림·수산·식품(-2.1%) 등 4개 분야는 감액을 요구했다.

기재부는 “오는 9월23일 국회 제출 시까지 3개월 간 정부안 편성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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