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러시아에 합작회사 설립…사업기회 확대 모색
상태바
현대삼호중공업, 러시아에 합작회사 설립…사업기회 확대 모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04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과(앞줄 오른쪽) 로스네프트사 안드레이쉬시킨 부사장이 현대삼호중공업과 즈베즈다-현대 간 기술지원협약에 서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새로운 사업기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즈베즈다-현대와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지원협약은 협약 당사자인 즈베즈다-현대가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선박 건조에 필요한 설계와 구매, 인력, 교육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즈베즈다-현대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러시아 극동조선본부(FESRC) 산하 즈베즈다 조선이 각각 49%, 51%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선박 엔지니어링 합작회사다.

협약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볼쇼이 카멘지역에 위치한 즈베즈다조선은 현대삼호중공업과 즈베즈다-현대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을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현대중공업이 로스네프트와 상선 설계와 프로젝트 관리 부문 합자회사 설립을 위해 체결한 상호협력합의서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고 현대삼호중공업은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합작회사인 즈베즈다-현대 설립과 이 합작회사와의 이번 기술지원협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러시아 사업기회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 플로트사로부터 11만4000톤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을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총 94척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