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샵은 명품 드라이버로 유명한 모렐(Morel)의 스피커를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모렐은 1975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정통 하이파이 브랜드로 높은 품질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통해 전 세계 55개국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는 모렐의 스피커 중 엔트리 라인업인 ‘솔란 V.2’ 시리즈를 수입하며 센터 스피커, 북쉘프형, 플로어 스탠딩형 총 3종을 선보인다.

세 제품 모두 동일한 기술로 제작돼 5.1 채널과 같은 구성에서 함께 사용하면 균일한 공간감으로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모렐에는 한국 오디오 마니아가 선호하는 실크돔 트위터가 채용됐으며 이로 인해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대부분의 스피커 브랜드의 경우 유닛을 전문 제조사에 특주해서 사용하는 것과 달리 모렐은 자체적으로 드라이버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를 미세 조정해 스피커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자체 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높은 성능에도 합리적인 가격이 가능하다.

이동하 소리샵 부장은 “다수의 고가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가 모렐의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있다”면서 “천재 오디오 엔지니어라 불리는 윌리엄 이글스톤이 억대 스피커인 루나1을 제작할 당시 모렐의 드라이버를 고집한 사실에서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