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 등 소재 15개 종전부동산 매각…주거용·연구시설 등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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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남 등 소재 15개 종전부동산 매각…주거용·연구시설 등 활용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6.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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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남은 서초·강남·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있는 15개의 종전부동산이 매물로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2017년 제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종전부동산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사옥을 말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종전부동산은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 한국교육개발원(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2009년도부터 본격적인 매각을 시작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부동산 중 아직 팔리지 않은 15개의 종전부동산(1조1000억원 규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매각하는 수원·화성 지역 3개 지구에 대한 매각정보가 소개된다.

특히 도심의 일반상업지역에 입지해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활용이 가능한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등 부동산은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거지역에 입지한 국세공무원교육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전력기술, 한국교육개발원 등은 주거용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시설이 필요한 대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상세한 브리핑을 통해 투자자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종전부동산에 대한 지리정보, 매각가격, 거래정보 등 최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로 다수 유찰된 물건 등에 대해서 매각 후 임대 방식 변경, 분할(층별·호별) 매각 등 유연한 매각 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매각 기관과 일대일 심층 상담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또한 종전부동산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은행 주택도시기금부 이영호 박사가 상업용부동산 가격지수에 대한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주관업체인 젠스타 임채욱 전무가 민간 임대주책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와 이전기관에서는 총 120개 중 105개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투자설명회 개최 이외에도 기존 입지 규제를 완화하고 매각 방식을 매입자에게 유리하도록 다양화하는 등 종전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되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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