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까지 SUV 31개 차종 개발…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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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년까지 SUV 31개 차종 개발…라인업 확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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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공개하고 SUV 상품 운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공개하고 SUV 상품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코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요구를 반영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차가 코나를 통해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은 2010년 48만5000여대에서 2016년 463만7000여대로 6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도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HS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도 B세그먼트 SUV 시장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553만8000여대 규모로 예측됐다.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코나를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고 그 동안 소형 SUV 소비자들이 추구해왔던 상품성을 빠짐없이 갖춘 제품임을 강조해 기존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SUV의 표본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해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선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크레타와 중국전략형 모델인 ix25를 포함한 B세그먼트, 투싼(C세그먼트), 싼타페(D세그먼트), 맥스크루즈(D세그먼트) 등 총 4종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들 4개 차종만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를 시작으로 가장 작은 A세그먼트에서부터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글로벌 SUV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 상반기 중으로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를 이용한 전기차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번 충전하면 390km 주행할 수 있게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초 수소전기차도 양산될 예정이며 환경차 전략으로 하이브리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다 포함해 2020년까지 총 31차종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메이커 인수보다 IT나 ICT에 관심을 두고 IT업체와 기술 제휴하고 친환경과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클린 모빌리티는 중요 핵심가치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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