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한 달 새 25억5000만 달러 증가…5월 699억4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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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한 달 새 25억5000만 달러 증가…5월 699억4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6.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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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25억5000만 달러나 늘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99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5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 <자료=한국은행>

올해 1월 646억5000만 달러에서 2월 679억4000만 달러로 증가한 외화예금 잔액은 3월 705억4000만 달러로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환율 영향으로 줄었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의 수출 결제대금 예치와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외화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 달러화예금은 지난달 14억4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엔화예금도 증권사의 주식대차거래 담보금 예치와 대기업의 엔화증권 발행대금 입금 등으로 늘었으며 위안화예금은 국내 IT기업의 해외 저작권사용료 수령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주식 대차거래 담보금 반환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달러화예금은 17억9000만 달러 증가한 가운데 엔화·위안화예금도 각각 6억1000만 달러, 7000만 달러가 늘었다. 유로화예금은 4000만 달러가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8억9000만 달러 늘어난 598억7000만 달러, 외은지점이 6억6000만 달러 증가한 10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73억 달러로 19억8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26억7000만 달러로 5억7000만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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