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따라 춤추는 수출입물가”…한 달 만에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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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따라 춤추는 수출입물가”…한 달 만에 동반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6.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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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에 따라 수출입물가가 등락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84.71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0%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올해 1월까지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2월 1.4%, 3월 1.3% 하락세를 보였지만 4월에는 0.7%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내려 수출물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5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25.28원으로 4월 1132.73원보다 0.7%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50.72달러로 전달보다 3.0%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0% 상승했고 공산품은 1.0% 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4.1%), 제1차금속제품(-2.2%), 화학제품(-1.5%) 등의 하락폭이 컸고 전자 및 전자기기(-0.6%), 수송장비(-0.5%), 일반기계(-0.3%) 등도 모두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80.63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4%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작년 9월부터 다섯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2월 -2.1%, 3월 -2.2% 하락에 이어 4월에는 0.4%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 등이 내려 원재료가 전달보다 1.7% 떨어졌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4%, 0.5%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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