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생·손보 통합비교공시 사이트가 구축된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편의성·접근성, 공시정보의 충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교공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생보사만, 손보협회는 손보사만으로 한정했던 보험료 비교대상 회사를 전체 보험사로 확대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다.

질병입원, 질병통원, 상해입원, 상해통원 등 각각의 보장항목별로만 조회가 가능했던 현재와 달리 여러 보장항목을 선택한 경우에는 총 합산 보험료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또 1년 단위로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향후 보험료 변동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직전 3년간 보험료 인상률, 손해율 등도 추가 공시한다.

소비자가 쉽게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해설, 상품구조 및 특성, 보상예시, 보장하지 않는 사항, 보험금 지급청구 절차 등 상품선택시 꼭 필요로 하는 핵심정보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았던 생·손보협회 비교공시 사이트의 ‘바로가기’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생·손보협회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통합 보험료 비교공시 사이트를 10월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