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전문가 추천 금융상품…실제는 상품광고
상태바
블로그 전문가 추천 금융상품…실제는 상품광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6.30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블로그·카페 등 인터넷상에서 증가하고 있는 금융상품 대부분은 상품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외형상 소비자의 사용후기, 전문가 추천 등의 형태를 띤 인터넷상의 금융상품은 실제로는 대부분 입소문 효과를 노린 금융회사 등의 바이럴광고라고 밝혔다.

이들 바이럴광고는 정식 금융상품 광고가 아닌 탓에 광고심의를 받지 않고 있어 명확한 근거 없는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럴(Viral)은 네티즌이 블로그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상품 등을 추천해 입소문을 타고 홍보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현재는 광고회사 등에서 조직적·상업적으로 마케팅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키워드로 ‘햇살론’을 검색할 경우 14만여건, ‘의료실비보험 추천’ 13만여건, ‘펀드수익률’ 24만여건이 조회되고 있다.

이들 검색순위 상위글 대부분은 대부업체나 대부중개업체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대출상품을 권유하는 내용이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바이럴광고가 금융협회의 광고심의를 받는 온라인광고에 포함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금융협회 등에 광고심의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