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캘리포니아 T’ 한국 상륙…F1 터보 엔진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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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캘리포니아 T’ 한국 상륙…F1 터보 엔진 기술 적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7.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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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캘리포니아 T’.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혁신적인 V8 터보 엔진 기술로 탄생시킨 ‘캘리포니아 T’를 한국에 선보인다.

터보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모델은 1984년 출시된 GTO와 1987년 출시된 F40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T’는 페라리의 최신 F1 기술이 적용된 독창적인 모델이다. 페라리만의 아이덴티티와 스포츠카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있으며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14초만에 변형되는 접이식 하드톱과 2+ 시트 배치로 실용성과 안락함을 갖춘 그랜드 투어러다.

새롭게 장착한 3.8ℓ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최대 560마력과 최대 토크 77kg.m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최고 속력 약 316㎞/h, 제로백 3.6초의 놀라운 성능을 보인다.

또한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 출력이 70마력, 토크가 49%나 향상됐음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마력당 20% 절감되고 연료 경제성은 15% 이상 개선됐다.

페라리의 새로운 심장은 두 개의 터보차저와 함께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전 RPM 구간에서 고른 토크곡선을 보여준다. 즉 터보 엔진의 취약점이었던 터보랙 현상을 없애 자연흡기 엔진 못지않은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페라리만의 우아한 디자인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균형 있게 접목시켜 페라리 자동차 디자인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면의 긴 윙 라인은 차체의 뒤까지 막힘없이 뻗어 힘 있는 차량의 뒷면과 어우러지며 유려한 물결 모양의 측면은 공기역학적인 조형미를 보여준다.

‘캘리포니아 T’의 볼륨감과 샤프함의 조화는 스포츠카와 그랜드 투어러 차량 모두에게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T’의 디자인은 피닌파리나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실내공간 또한 스포티함, 안락함, 우아함 세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았다.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대시보드와 에어 벤트,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센터 터널에 위치한 F1 브릿지는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우아함을 보여주고 장인의 손길과 럭셔리한 세미-아닐린 가죽으로 마감된 실내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티어링 휠 일체형 컨트롤로 대변되는 페라리의 진보된 운전자 인터페이스는 ‘캘리포니아 T'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대시 보드 중앙의 에어 벤트 사이에 자리 잡은 터보 퍼포먼스 엔지니어 (TPE)다. 정교한 계기인 TPE는 신형 터보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터치 감응형 스크롤 하우징으로 조작한다.

한국을 방문한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은 “스포티함과 우아한 품격 그리고 실용성을 갖춘 ‘캘리포니아 T’는 가장 최신의 F1 기술을 적용한 독창적인 페라리의 역작”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네오 총괄 지사장은 또한 “캘리포니아 T의 안락함과 다재다능한 면모는 고객들에게 ‘일상 속의 페라리’가 될 것이라며 데일리카로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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