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판매 의류·신발, 문제의 절반 이상은 ‘품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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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판매 의류·신발, 문제의 절반 이상은 ‘품질하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7.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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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판매한 의류나 신발 등에 문제가 있어 한국소비자원에 심의를 의뢰한 제품 중 절반 이상이 품질하자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2014년 4월 말까지 백화점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한 4554건을 분석한 결과 50.9%에 이르는 2319건이 품질하자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소비자 과실은 17.3%(786건), 세탁업자 과실은 2.3%(103건)에 불과했다.

백화점별 의뢰 건수는 롯데백화점이 1568건(34.4%)으로 가장 많았고 뉴코아 984건(21.6%), 현대 788건(17.3%), 신세계 537건(11.8%)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품질하자 비중이 가장 높은 백화점은 뉴코아(54.5%)였고 롯데(51.7%), 현대(50.4%), 신세계(48.6%, 261건) 순이었다.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서 품질하자로 판명된 2319건 중 91.9%(2132건)는 백화점에서 이를 인정하고 구입가를 환급하거나 교환, 수리 등의 조치를 이행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백화점과의 간담회를 통해 백화점 판매 제품 및 사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고려할 때 보다 자발적이고 소비자지향적인 백화점의 업무 처리 방식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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