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산단, 지식산업센터 전환시 청년일자리 7889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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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산단, 지식산업센터 전환시 청년일자리 7889개 창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7.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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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생산·업무시설과 상업·주거시설 혼합된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해야”
▲ 반월시화산업단지 전경

반월시화산업단지 면적의 10%를 지식산업센터로 건립하면 신규로 창출되는 20대 청년일자리가 7889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경기도 청년실업자 7만5000명의 10.5%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청년일자리 창출방안’ 보고서는 오래된 산업단지를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전환하면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는 노후산업단지의 활로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 구로공단), 성남산업단지와 같은 지식산업센터로의 전환에서 찾았다.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밀집해 있으며 전통산업단지에 비해 청년층 고용비중이 월등한 까닭이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629개 중 서울에 258개(41.0%), 경기도에 211개(33.5%)가 있다.

경기개발연구원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설문조사 결과 지식산업센터의 20대 청년층 고용비중은 약 15%이며 4년제 대졸자 이상이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은 입주 전보다 20대 청년층 고용비중이 9.7% 증가했으며 30대 고용비중도 9.1%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지식산업센터에 취업한 20~30대 청년층은 서울의 경우 근로환경(45.5%), 경기도의 경우 통근거리(42.9%)를 가장 중요한 취업 이유로 꼽았다.

한편 지식산업센터의 청년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육시설, 복지문화시설, 주거 등 정주환경 개선에 주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청년고용 창출 거점으로 지식산업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생산·업무시설과 상업·주거시설이 혼합된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강조했다.

특히 공공주도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면 지역 전체의 취업환경을 개선하고 민간개발 지식산업센터 건립 확산을 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면적의 10%가 지식산업센터로 건립되면 20대 청년일자리 7889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월시화산업단지의 경우 계획 중인 융복합집적지 전체를 지식산업센터 부지로 지정·개발하면 청년층 유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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