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분기 중 1000원 이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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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분기 중 1000원 이하로 하락”
  • 한정곤 기자
  • 승인 2014.07.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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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선에 바짝 다가선 원/달러 환율이 3분기 중에는 세 자리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중 세 자리수 환율을 보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원화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환율 하락(원화 강세) 여지는 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제조업 지표의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와 경상흑자 등을 통해 유입되는 풍부한 달러화,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높은 원화강세 기대감 등을 환율의 추가하락 근거로 제시했다.

또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강세가 이어지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하는 시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예상된다면서 개입의 강도에 따라 단기 환율 방향성은 영향을 받겠지만 방어의지가 강하지 않다면 원화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 박형중 투자전략팀장은 “지금껏 외환당국은 원화강세를 용인하며 내수부문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려는 정책 의도를 보여왔다”며 “이를 감안하면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더라도 원화강세를 적극적으로 억제하려 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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