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위블’ 런칭…카셰어링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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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위블’ 런칭…카셰어링 사업 시작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8.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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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천왕연지타운2단지에서 기아차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위블’의 런칭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진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기아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공개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위블은 ‘언제 어디서든 널리 접근 가능하다’라는 의미로 기아차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향점이 담겨 있다.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일환으로 ‘이동성’ 관련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철저한 소비자 편의의 관점에서 이동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취향과 용도에 따른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 우버 등 IT 기반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동 수단을 빌려주거나 이동성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등 자동차를 둘러싼 산업생태계가 제조에서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햇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 첨단 IT기술이 적용되면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또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경제생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공유 트렌드의 확산으로 자동차 역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고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위블의 첫 사업으로 국내 아파트 단지 등 대규모 주거지 입주민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주거형 카세어링 서비스를 런칭한다.

‘내 차같이 쉽게 이용하는 우리집 세컨드카’라는 콘셉트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천왕연지타운 2단지 내에 쏘울EV, 니로, 카니발 등 차량 9대가 배치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접근성, 첨단 안전·편의 사양 탑재, 쉽고 간편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카세어링 차량을 아파트 주차장에 배치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바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단 3번의 터치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카셰어링 차량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선 이탈 경고(LDW) 등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높였다.

기아차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올해 내 위블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국내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로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형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유 트렌드 확산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 브랜드 위블(WiBLE)을 출범하고 관련 서비스 사업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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