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보유지분 매입한 사우디 아람코, “S-오일 성장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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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보유지분 매입한 사우디 아람코, “S-오일 성장 적극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7.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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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오일 공덕동 사옥

S-오일의 최대주주인 AOC(Aramco Overseas Company B.V.)는 2일 한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S-오일 지분 3198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총재는 발표문에서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사우디 아람코는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과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아람코사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으며 S-오일의 성장에 대한 AOC의 적극적인 지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년 간 S-오일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한진그룹에 감사를 표하면서 그룹의 성공적인 미래에 대한 기원도 덧붙였다.

파하드 압둘 카림(Fahad Abdul Kareem) 경영이사는 “S-오일이 건전한 재무성과를 유지하고 사업의 가치와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1년 S-오일 대주주가 된 AOC는 이번 주식 매입으로 S-오일에 대한 지분율이 34.99%에서 63.4%로 올랐다. 이번 거래는 정식 계약 체결 및 관계기관의 승인 이후에 확정된다.

한편 S-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지난 20여년 간 대주주로서 S-오일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람코가 한진 보유지분을 전량 인수한 것을 계기로 S-오일은 더욱 건전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지속성장을 위한 장기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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