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 제출…“100년 주거명작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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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 제출…“100년 주거명작 짓겠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9.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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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주공1단지 메인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향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건축물 ‘100년 주거 명작’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에 최상급 클래스라는 뜻을 담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라는 이름으로 최대·최고·유일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100년 주택’이란 콘셉트로 골조·철골에서부터 내부 설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도록 했다. 세계적인 건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설계사들과 협업하고 국내외 주택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대건설이 입주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화려하기만 한 외관보다는 안전한 아파트를 기본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 한강 조망을 고려한 단지 안팎의 설계, 입주고객의 취향에 맞춘 평면 개발, 단지환경과 커뮤니티, 고급화된 맞춤 서비스, 첨단·에너지절감 기술, 안전 등 기술과 노하우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다.

현대건설은 한강의 물결을 담은 단지 외관과 입주고객의 조망권까지 생각한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설계에 각별히 신경을 쏟았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로 최소 3000여세대(70%) 이상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고 한강조망 테라스 하우스, 스타일 선택형 평면 등을 선보여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한강의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고층건물은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 시키고 일부 저층건물은 한강변에 떠다니는 요트형태의 모습을 담아 생동감과 역동성을 살리고 존재감을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평면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개별 스타일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맞춤형 설계를 선보인다”면서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랜드마크를 넘어서는 가치로 입주자들의 마음속을 채워주는 마인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포주공1단지 메인 남측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진도8에 견디는 안전한 내진 등급의 아파트로 내구성에서는 최고 등급의 아파트로 만들어진다.

불안한 국내 정세 속에 전시를 대비한 비상 대피시설인 방호 특화도 선보인다. 비상 대피시설 계획은 정부 비상 대피시설에 준하는 구조를 적용한다.

안전한 단지 설계는 현대건설의 대규모 풍동실험실과 구조실험실, 진동대 실험시설을 갖추고 오랜 시간 꾸준하게 풍력·풍압·풍진동·풍환경, 내진, 제진, 면진장치 등 다양한 실험을 거듭해온 노력의 성과다.

편리한 삶을 돕는 첨단기술도 선보인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하이오티를 기존보다 향상된 기능으로 음성인식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 어디에서든 집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홈로봇을 적용해 반포주공1단지 조합세대에 1대씩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 출입 시스템과 미세먼지 차단·제거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 중 미세먼지 감지 기술 고도화 시스템은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가전기기·제어시스템을 통해 청정하고 건강한 스마트홈을 구현한다.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하고 실외가 나쁠 시에는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반대일 경우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제로에너지 커뮤니티도 이번 계획안에 포함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제로에너지를 실현하고 나섰다.

동선과 교통 흐름의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교통 혼잡 예방 시스템도 제공한다.

외부 교통상황 알림지원 시스템과 출퇴근 시간 대 진출부별 출차 예상시간을 표시에 차량을 분산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른 주차지원 시스템을 적용하고 지하주차장 다이렉트 램프로 도입된다.

현대건설은 서비스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고급 주거단지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시어지 서비스 세계1등 업체 퀸터센셜리가 입주자들을 생활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곳은 영국 왕실로부터 시작된 컨시어지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현재 35개의 자회사와 67개의 지점, 3만개가 넘는 제휴사를 갖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동안 대기 중인 상태로 운영한다.

단지 주거운영 부분은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한남더힐, 서울숲 트리마제,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 랜드마크단지 등을 주로 운영·관리하는 타워피엠씨와 손을 잡는다.

타워피엠씨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커뮤니티 컨설팅도 진행하고 효율적인 유지·운영을 통해 커뮤니티 관리비 제로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운영하는 조식서비스·강남성모병원 연계서비스, 시니어 헬스케어, 입주민 전용 THE H카드, KEB 하나은행의 VVIP 자산관리 서비스, 단지 내 최초 프리미엄 독서실(토즈) 특화 등 양질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 반포주공1단지 물결 투시뷰.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54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답게 커뮤니티시설의 규모를 키우고 다양성을 살릴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중앙통로에 위치해 2개동의 상부를 연결한 골든게이트를 축으로 좌우 각 블록에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현대건설은 커뮤니티시설을 크게 스카이게이트 커뮤니티와 아케이드 커뮤니티로 분류했다.

스카이게이트 커뮤니티는 입주고객이 여가 문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리셉션과 라운지, 북카페·도서관, 레스토랑, 식물원, 다양한 게스트하우스 등 10여개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아케이드 커뮤니티는 날씨와 상관없이 모든 활동을 실내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대형 썬큰을 이용해 자연채광이 되는 아케이트 몰형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이곳에는 피트니스시설을 비롯해 워터파크, 실내아이스링크장, 사우나, 볼링장, 탁구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등 13가지의 스포츠시설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스튜디오, 연회장, 어린이집, 라이프스타일센터, 시니어클리닉 등 30여 가지의 최고급 커뮤니티시설이 확충된다.

단지 내 지상공간은 예술 공원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조경시설과 수경시설을 선보인다.

프랑스 대표 조각가인 자비에 베이앙과 세계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의 작품을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자비에 베이앙은 베르사유 궁전을 비롯해 뉴욕 메종 루이비통, 영국 하트필드 성, 워싱턴 필립스 컬렉션 미술관, 마르세유 현대미술관 등 전 세계 주요지역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론 아라드는 1994년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과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조경공간은 ‘왕가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조경시설과 수경시설을 꾸밀 계획이다.

대표적인 숲(정원)으로는 서어나무숲을 들 수 있다. 서어나무는 울퉁불퉁 근육질 줄기가 뒤틀리며 올라가는 형태를 지니고 있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태를 지니고 있는 수종이다. 서어나무 숲 주변에는 한강을 축소해 놓은 듯한 수로와 연못, 분수 등도 함께 설치된다.

왕이 사랑했던 나무로 알려진 배롱나무 숲, 왕가를 상징하는 귀룽나무 숲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 궁궐에 많이 심었다는 회화나무 숲도 조성된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사우디 해외현장 근무 시절 어머니가 거주했던 아파트로 휴가를 받을 때마다 방문한 곳이라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어머니의 집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주거명작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현대건설의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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